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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뉴스] 오늘도 새로운 가족을 기다립니다

서울 남현동에 위치한 상록보육원에는 만 3세 미만의 아동 14명이 오늘도 새로운 가족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7개월 전 베이비 박스에서 발견된 예빈이도 아직 새로운 엄마, 아빠를 만나지 못하고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예빈이의 담당 보육교사 조혜미 씨는 보육원에서 입양된 경우가 최근 10년간 1명뿐이어서 예빈이도 입양이 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고 우려했습니다.

보육원에서도 입양을 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유아 몇 명을 제외한 나머지는 돌이 지난 아이들, 이른바 ‘연장 아동’들이라 입양이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합니다.

대부분의 입양 부모들이 신생아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어서 보육원에서 일정 기간 이상 지낸 아이들은 입양이 어렵다는 겁니다.

내일(11일)은 5월 11일 입양의 날입니다.

입양의 날은 국내 입양 활성화를 위해 제정된 법정기념일로 ‘가정의 달 5월에 한 가정이 한 아이를 입양해 가정을 이룬다.’라는 의미가 지닙니다.

신생아의 입양도 중요하지만, 보육원에 있는 아이에게도 관심을 가져달라고 보육교사들은 호소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김승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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