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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완구 겨누는 검찰의 칼끝…내주 소환 검토

<앵커>

검찰 수사는 이제 이완구 전 국무총리를 향하고 있습니다. 이 전 총리는 이르면 다음 주에 소환될 걸로 보입니다. 검찰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습니다.

김학휘 기자입니다.

<기자>

검찰은 고 성완종 전 회장의 운전기사와 수행비서를 오늘(9일) 소환해 조사했습니다.

재작년 4월 부여 청양 재선거 때 성 전 회장이 이 전 총리의 선거 사무소를 찾아가 이 전 총리를 만나는 것을 봤다고 진술한 사람들입니다.

선거 사무소에서 자원봉사를 했던 한 모 씨도 소환됐습니다.

한 씨는 성 전 회장과 이 전 총리가 따로 만나는 걸 봤다고 진술한 사람입니다.

검찰은 참고인들의 진술을 토대로, 성 전 회장과 이 전 총리가 만난 정확한 날짜와 돈이 전달됐다는 방식 등을 꼼꼼하게 재구성했습니다.

이 전 총리의 측근들이 자원봉사자 한 씨를 회유했다는 의혹을 규명하기 위해 한 씨의 휴대전화를 제출받아 통화 내역도 확인했습니다.

검찰은 이르면 내일 이 전 총리 측 김 모 비서관을 소환해 조사할 계획입니다.

핵심 측근이어서 이 전 총리의 행적을 가장 잘 알고 있을 것으로 검찰이 보고 있는 인물입니다.

의혹을 제기하는 측과 방어하는 측에 대한 조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이르면 다음 주 이 전 총리가 검찰에 소환될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편집 : 김종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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