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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기둥 뿜으며 '쾅'…北 "잠수함 탄도미사일 성공"

<앵커>

북한이 잠수함에서 탄도미사일을 발사하는 시험에 성공했다고 북한 매체들이 사진과 함께 일제히 보도했습니다. 북한은 또 동해상으로 함대함 미사일 3발도 발사했습니다.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탄도미사일의 수중 발사 기술을 개발해 나가고 있어서 우리 안보에 상당한 위협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진송민 기자입니다.

<기자>

해수면에 뿜어진 물보라와 가스 사이로 탄도미사일 상단이 솟구쳐 있습니다.

이어 탄도미사일은 불기둥을 내뿜으며 상공으로 날아갑니다.

북한 매체들은 북한군이 잠수함에서 탄도미사일을 발사하는 시험에 성공했다며 오늘(9일), 관련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김정은 제1비서가 배를 타고 참관하는 모습도 보도했습니다.

[조선중앙TV : 가까운 시일 안에 실전 대비(배치) 되면 적대세력들의 뒷잔등에 언제 터질지 모르는 시한탄을 매달아 놓는 것이 된다고….]

시험 발사는 어제 '마양도 잠수함 기지'가 있는 함경남도 중부의 신포 앞바다에서 이뤄진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군은 이 미사일에 '북극성 1호'란 이름을 붙였습니다.

한미 정보당국은 북한이 이번에 쏘아 올린 탄도탄은 일단 모의탄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북한이 앞으로 연료를 충전한 완성된 형태의 '잠수함 발사 탄도미사일'을 발사하는 시험에 나설 것으로 관측했습니다.

또 북한은 오늘 함경남도 원산 부근 해상에서 북동 방향으로 KN-01 함대함 미사일 3발을 발사했습니다.

미사일은 100여 km 정도 날아간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지난 2월 6일, 동해에서 발사한 미사일과 같은 미사일로, 성능 개량 시험을 병행한 무력시위성 발사라고 군 당국은 평가했습니다.

(영상편집 : 우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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