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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사 외출·휴가 때 군에서 휴대전화 빌려준다

<앵커>

휴가나 외출, 외박을 나가는 병사들이 휴대전화를 쓸 수 있도록 군에서 빌려주는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오는 8월까지 모든 부대로 확대돼서, 장병들이 불편을 덜 것 같습니다.

김수영 기자입니다.

<기자>

휴가나 외박을 나온 병사들이 가족이나 친구에게 연락하기 위해 가장 먼저 찾는 것이 공중전화입니다.

하지만 공중전화 자체가 점점 사라지는 추세인데다, 요금이 비싼 수신자 부담 전화를 해야 하는 경우가 많아 병사들의 불편이 컸습니다.

군이 병사들에게 휴대전화를 빌려주는 서비스를 도입한 이유입니다.

군 매점에 통신요금을 미리 내고, 비치된 휴대전화를 빌려 가는 방식입니다.

[홍동휘/국군복지단 일병 : 나가면 바로 전화를 부모님께 드릴 수 있으니까 부모님 걱정 안 하시고 가는데 친구들이랑 연락도 할 수 있고 그런 점이 좋은 것 같습니다.]

통화료도 초당 1.8원으로 저렴한 편이고, 유심 칩을 이용해 입대 전 사용하던 전화번호도 그대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보안 유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군 매점과 부대 바깥에서만 휴대전화가 작동하도록 했습니다.

[김장수/국군복지단 기획조정실 주임 : 영내 마트를 벗어난 영내에서는 카메라 등 스마트 기능들이 원천적으로 차단됨으로써 혹시 발생할 수 있는 보안사고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지난해 4개 부대에서 시범 운영을 거쳤고, 오는 8월까지 모든 부대로 확대됩니다.

군은 휴일과 일과 시간 이후에도 휴대전화를 빌려 쓸 수 있도록 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김대철, 영상편집 : 이승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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