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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산 욕심에 아버지 살해 시도…무서운 남매

<앵커>

5월은 가정의 달이지요? 그런데 이 가정의 달의 취지를 무색케하는 사건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30대 남매가 재산을 나눠갖기 위해서 아버지를 살해하려다 구속됐습니다.

KNN, 정기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전기충격기와 둔기입니다.

33살 강 모 씨와 누나는 이 도구들로 68살 아버지를 살해하려 했습니다.

재산을 상속받아 나눠 갖기 위해서입니다.

[강모 씨/피의자 : 돈도 안 주고 때리고 하여튼 가정적으로 잘 되는게 없기 때문에, 만날 구박하고 욕하고 때리고 상습범이기 때문에…]  

지난 1일 경남 사천의 집 마당에 아버지를 넘어뜨린 뒤 마구 폭행했습니다.

어머니 61살 김 모 씨의 만류로 아버지는 목숨을 건졌습니다.

[이현주/경남 사천경찰서 형사1팀장 : (어머니는) 1차적으로 가담 부분을 부인하고 있지만, 아들과 딸은 엄마의 지시에 의해서 주도적으로 따랐을 뿐이라고 (진술했습니다.)]

주택가 골목길로 10대 3명이 올라갑니다.

1명은 품에 가방을 안고 있습니다.

집에서 훔쳐 나온 현금 약 1억 2천만 원이 들어 있는 가방입니다.

아버지의 사업자금을 훔쳐 달아난 18살 이 모 군과 그의 친구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피의자들은 이동과 도주를 하기 위해 오토바이 2대를 구입했습니다.

오토바이 안에 현금을 넣고 다니며 필요할 때마다 꺼내 각종 유흥을 즐겼습니다.

[이수일/경남 마산중부경찰서 형사계장 : 아버지가 문을 잠가뒀는데 열쇠공을 불러서 문을 열고 들어가 (범행했습니다.)]

경찰은 아들 이군과 친구를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영상취재 : 하호영 KNN, 화면제공 : 마산동부경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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