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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패가 창을 이겼다…'세기의 대결' 관심 집중

<앵커>

'세기의 대결'로 불리며 전 세계의 관심을 끌었던 메이웨더와 파퀴아오의 웰터급 통합 타이틀전에서 메이웨더가 판정으로 승리했습니다. 메이웨더의 수비 복싱이 파퀴아오의 강펀치를 막아냈습니다.

권종오 기자입니다.

<기자>

파퀴아오가 열심히 파고들면 메이웨더는 빠른 발을 이용해 교묘하게 치고 빠졌습니다.

이런 경기 양상이 초반부터 이어졌습니다.

4회에 파퀴아오가 한 차례 기회를 만들었습니다.

주 무기인 왼손 스트레이트를 적중시킨 뒤 연타를 퍼부어 메이웨더를 당황하게 했지만 거기까지였습니다.

메이웨더는 이후 어깨를 이용해 펀치를 피하는 이른바 '숄더 롤' 기술로 파퀴아오의 힘을 뺐습니다.

유효타 수에서 메이웨더가 148대 81로 두 배 가까이 많았습니다.

이처럼 메이웨더가 주도권을 잡으면서 기대했던 화끈한 장면은 나오지 않았습니다.

메이웨더는 종료 직전 승리를 예감한 듯 팔을 번쩍 들어 올렸습니다.

부심 3명 가운데 1명은 8점 차이, 두 명은 4점 차이로 모두 메이웨더의 손을 들어줘 메이웨더는 48전 전승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플로이드 메이웨더/세계 웰터급 통합챔피언 : 철저히 아웃복싱을 구사하며 영리하게 경기를 운영했고 더 많은 유효타를 기록한 것이 승리의 요인으로 생각합니다.]

파퀴아오는 경기가 끝난 뒤 3주 전 훈련 과정에서 어깨를 다쳐 제 기량을 발휘할 수 없었다고 털어놓았습니다.

이에 대해 메이웨더는 자신도 부상이 있었다며 부상을 딛고 이기는 방법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맞받았습니다.

(영상편집 : 정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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