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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 vs 차분'…'세기의 대결' 상반된 출정식

<앵커>

메이웨더와 파퀴아오의 세기의 대결이 드디어 이번 주 일요일에 열립니다. 오늘(29일) 나란히 출정식을 열었는데요, 두 선수의 상반된 평소 모습대로 메이웨더는 화려했고 파퀴아오는 차분했습니다.

강청완 기자입니다.

<기자>

화려하게 치장한 고적대의 연주가 울려 퍼지는 가운데 메이웨더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신사, 숙녀 여러분. 메이웨더가 도착했습니다!]  

유명 코미디언과 힙합 가수가 진행을 맡고 댄서들의 공연이 어우러지면서, 경기가 열릴 MGM 호텔에서 열린 메이웨더의 출정식은 한 편의 쇼였습니다.

메이웨더는 한 시간 전부터 몰려든 팬들에게 손을 흔들며, 흥분을 감추지 않았습니다.

[플로이드 메이웨더 : 여러분이 있기에 지금 제가 여기서 있을 수 있는 것입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파퀴아오는 자신이 묵고 있는 숙소에서 메이웨더보다는 소박한 규모로 출정식을 열었습니다.

그래도 조국 필리핀의 전통 공연이 펼쳐지는 등 열기만큼은 뒤지지 않았습니다.

팬들은 '필리핀 대통령'이라고 쓰인 깃발을 흔들며 열광적으로 파퀴아오를 환영했습니다.

[매니 파퀴아오 : 경기가 기대되십니까? 저 역시 이번 대결이 정말 흥분됩니다.]  

많은 스타들이 이번 대결에 관심을 보이는 가운데, 남자골프 세계 1위 로리 매킬로이도 링사이드 표를 확보했다며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로리 매킬로이/PGA 세계랭킹 1위 : 경기 당일 대회에 참가하고 있긴 하지만, 다행히 가까운 곳에서 경기가 열립니다. 이 기회를 놓칠 수 없습니다.]  

현지 언론은 열기가 계속 고조되면서 암표 값이 최대 3억 원을 넘었다고 전했습니다.

(영상편집 : 정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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