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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뉴스] 동에 번쩍 서에 번쩍…'잠적 무기수' 종횡무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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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도소 수감 중에 귀휴를 나갔던 무기수 홍승만이 잠적한 지 벌써 일주일째입니다. 공개 수배가 내려졌지만 기차와 버스를 이용해서 부산까지 이동한 걸로 확인됐습니다.

송성준 기자입니다.


< 기사내용 >  

점퍼 차림의 남자가 고속버스 터미널 복도에서 두리번거리다 화장실로 들어갑니다.

3분 뒤 화장실을 나와 터미널 정문 밖으로 빠져나갑니다.

터미널 앞 횡단보도를 지나 맞은편 택시 정류장 쪽으로 간 뒤 CCTV에서 사라졌습니다.

교도소 수감 중 고향에 갔다가 잠적한 무기수 47살 홍승만 씨로 분석됐습니다.

[변우철/부산 금정경찰서 형사과장 : 강원경찰청 공조 수사 사진과 저희가 여기에 내려온 것으로 추정하고 있는 홍승만 사진과는 동일 인물입니다.]  

잠적 첫날인 지난 21일 서울에서 택시 탈 때와 비교해보면 점퍼가 파란색으로 바뀌었고 모자도 눌러 쓰고 있습니다.

경찰은 공개 수배된 이후 옷차림을 바꿔가며 도피 행각을 벌이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홍 씨는 지난 21일 서울 청량리역에서 기차를 타고 강원도로 이동한 뒤 공개 수배가 내려진 23일 밤 부산에 도착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홍승만 씨 형 : 승만이가 빨리 왔으면 좋겠어. 그래야 나도 살고 형제 간에 살겠어. 그것이 바람이여.]

경찰은 홍 씨의 교도소 동기 등 지인이 부산에 연고가 있어 찾아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부산 시내 전역에서 검문검색을 강화하고 밀항 가능성에도 대비하고 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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