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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비한 희귀 레코드…대중가요의 발자취 한눈에

<앵커>

우리 대중가요 100년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한국 대중음악 박물관이 경북 경주에 문을 열었습니다. 국내 최초 걸그룹인 김시스터즈의 데뷔 앨범처럼 희귀한 자료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곽상은 기자입니다.

<기자>  

우리나라 최초의 창작가요로 추정되는 '낙화유수'가 수록된 1929년 레코드입니다.

'목포의 눈물', '황성옛터' 같은 일제시대 애환을 달래던 희귀 레코드들이 즐비합니다.

음악애호가인 한 사업가가 세운 한국대중음악박물관의 소장품들입니다.

[최규성/대중음악평론가 : 30년대에 지금까지 우리 한국 대중이 좋아하고 노래방에서 애창하고 이런 노래들이 그때부터 많이 쏟아져 나오기 시작한 거죠.]  

전쟁의 상흔을 담은 50년대 가요 등 당시 시대상과 함께 한 우리 가요의 발자취를 보여줍니다.

[대한뉴스 : '김시스터즈' 귀국 공연이 있었습니다.]  

국내 최초 걸그룹 앨범인 김시스터즈 데뷔 앨범과 1천만 원을 호가한다는 신중현의 데뷔 앨범은 모두 흔치 않은 자료들입니다.

90년대 이후 아이돌 가수들의 CD 1만2천 장은 직접 들어볼 수 있고, 김태원, 김목경 등 기타리스트들이 사용한 기타와 화려한 무대의상도 함께 전시됐습니다.

[김희선/'이시스터즈' 멤버(1962년 데뷔) : 울렁울렁 울렁대는 가슴 안고 연락선을 타고 가면 울릉도라…세 아가씨가 대단히 인기가 좋았죠. 아 옛날이 그리운데요, 이거 보니까.]  

박물관 측은 의미 있는 희귀 자료들을 추가로 발굴하고 디지털 음원화하는 작업도 벌일 계획입니다.

(영상편집 : 윤선영, VJ : 오세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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