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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2015 세계 책의 수도 인천' 개막…행사 '다양'

<앵커>

수도권 뉴스, 오늘(27일)은 '세계 책의 수도 인천' 행사가 개막식을 갖고 1년간의 일정에 들어갔다는 소식 전해드립니다.

인천에서 이정은 기자입니다.

<기자>

인천시가 '세계 책의 수도' 개막식을 갖고 1년 동안 이어지는 다양한 행사를 시작했죠.

행사에만 그치지 않고 책을 읽는 문화가 아울러 정착되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함께 보시죠.

유네스코가 올해 세계 책의 수도로 지정한 인천에서 개막행사가 열렸습니다.

세계에서 15번째, 우리나라 도시 가운데 처음입니다.

인천시는 앞으로 1년 동안 독서 진흥과 인문학 가치창조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게 됩니다.

[유정복/인천시장 : 책을 통해서 우리 소양과 마음과 정신세계를 더 순화, 발전시켜 나간다면 그것은 어떠한 경제적 가치보다 더 큰 가치가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루이스 펄트/유네스코 사무총장보 : 책이 창의력의 원천이 되고 생각과 지식을 공유하는 희망이 되도록 하는 사업에 우리 모두 동참합시다.]

오는 11월에는 금속활자와 대장경을 전시하는 한국의 기록문화전과 어린이 교육에 IT를 접목하는 인천 국제아동교육도서전이 열립니다.

또 대한민국 도서대전과 디지털 북 페어 코리아 행사도 추진되고 있습니다.

산업도시로만 인식돼온 인천시가 이번 행사를 통해 문화와 인문학 가치를 추구하는 도시로 거듭나기를 시민들은 기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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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책의 수도' 개막을 맞아 우리나라 신문, 잡지들의 창간호만 모아서 전시하는 기획전이 열리고 있습니다.

한국 근대잡지의 효시가 된 1908년 '소년'지와 1934년에 나온 최초의 연극잡지 '극예술' 그리고 역사와 국어에 관한 최초의 한국학 잡지 '진단학보' 같은 희귀한 자료들이 전시되고 있습니다.

또 1900년에 나온 '황성신문'과 1920년에 발간된 가정잡지 '삼천리' 등 태동기부터 현대에 이르는 정기 간행물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가천문화재단은 오늘부터 2달 동안 가천대 길병원에서 이들 창간호 전시회를 열고 그 뒤에는 연수구에 있는 가천박물관에서 상설 전시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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