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뚫을 것인가, 막을 것인가…복싱 '레전드 매치'

'세기의 복싱 대결' 메이웨더의 판정승

뚫을 것인가, 막을 것인가…복싱 '레전드 매치'
안내

We only offer this video
to viewers located within Korea
(해당 영상은 해외에서 재생이 불가합니다)

메이웨더 파퀴아오

살아있는 복싱 레전드들의 매치
5월3일 낮 12시(한국시간) 세기의 대결!

지구촌 복싱팬들이 오랫동안 고대해온 메이웨더와
파퀴아오의 대결이 5월3일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립니다. 이 경기의 의미를
말해주듯 복싱 역사상 최고 흥행 수입, 최고 대전료,
최고가 입장권 등 숱한 화제를 낳고 있습니다.


두 복싱 영웅의 경기 내용도 내용이지만,
두 선수의 상반된 성장 배경이나 경기 스타일도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받고 있죠.
프로 복서 출신 아버지 밑에서 엘리트 코스를 밟으며 성장한 메이웨더,
가난한 집안에서 태어나 자수성가한 파퀴아오.
달라도 너무 다른 두 선수 알아보겠습니다.

 
 
○ 무패 신화의 '복싱 엘리트'
메이웨더_150
메이웨더는 복싱 엘리트 집안에서 태어나 어릴
적부터 복싱 영재 교육을 받으며 자랐습니다.

아버지인 플로이드 메이웨더 시니어는 프로 복싱
선수였고, 삼촌인 로저 메이웨더 또한
IBF웰터급 챔피언을 지낸 복서였습니다.
메이웨더_640
메이웨더는 스피드를 활용한 수비와 카운터의 달인으로 알려져있습니다,
특히 어깨를 이용해 상대의 펀치를 피하거나 흘려 보내는 '숄더 롤'이라는 기술이 유명합니다.


☞패배 모르는 '괴짜' 메이웨더, 기행도 화제(영상)



○ '가난한 복서'의 인생 역전
파퀴아오_150
필리핀 빈민가에서 태어난 파퀴아오는 가족의 생계를 위해 복싱을 시작했습니다.
데뷔 3년 만에 첫 세계 타이틀을 차지하며 필리핀
국민 영웅으로 떠올랐습니다.

2009년에 필리핀 하원 의원에 당선돼 정치에
입문했고, 다양한 활동으로 국민적인 인기를 끌면서
차기 필리핀 대통령으로까지 거론되고 있습니다.


☞ 파퀴아오의 다양한 인생 이력 (영상)
파퀴아오_640
플라이급부터 시작해 수퍼웰터급까지 무려 8체급을 석권하는 기록을 세운
파퀴아오는 공격성이 강한 선수입니다.

 빠른 핸드스피드로 난타전을 꺼리지 않는 화끈한
인파이터
입니다.
169cm의 작은 키와 170cm의 짧은 리치를 극강의 스피드로 극복합니다.


메이웨더-파퀴아오 승자는?…4대 관전 포인트(기사)
 

'세기의 대결'이라 불리는 이 둘의 경기는 사실 6년 전부터 추진됐었습니다.
성사 직전까지 갔던 경기가 번번이 무산됐는데
이유가 뭘까요?


 
채혈_640
채혈_640
"경기 전날 까지 채혈?"
채혈 검사를 거부한 파퀴아오는
자신이 '약쟁이'로 비춰지는 것에 분개해 메이웨더를 고소하기에 이릅니다.

영영 볼 수 없을 것 같았던 둘의 경기는
2011년, 파퀴아오가 채혈 검사에 동의하면서 또 한번 급물살을 타게 됩니다.

 


"대전료 절반 달라!"
파퀴아오의 요구를 거절한 메이웨더.
결국 경기는 또 무산되고 맙니다.


그러나...
비행기 결항이 가져다준 뜻밖의 만남!


 

올해 1월 27일, 기상악화로 비행이 결항돼
필리핀에 귀국하지 못한 파퀴아오는 농구 경기장을 찾았습니다.
그 시각 그 농구장엔 운명의 라이벌 메이웨더도 와 있었죠.

파퀴아오는 이 만남을 "신께서 만든 순간" 이라고 칭했습니다.

처음 만난 두 사람은 전화번호를 주고 받았고,
그날 밤 메이웨더가 파퀴아오의 호텔을 찾아 경기에 대해 논의한 결과
마침내 세기의 대결이 성사됐습니다.
SNS
2015년 2월 20일, 메이웨더가 계약서에 사인한 사진을 SNS에 올리며
팬들이 기다리던 '세기의 대결'이 공식 성사되었음을 알렸습니다.

☞ 파퀴아오 vs 메이웨더…성사 과정도 '드라마' (영상)

'세기의 대결'에 임하는 파퀴아오의 속내 어떨까요?




이에 메이웨더는 "파퀴아오가 나와 같이 서면
키와 덩치에서 밀린다는 것을 깨달을 것이다"라면서
"필리핀에서도 나를 응원하는 팬이 있을 것" 이라고 말했습니다.


전세계가 기다리는 세기의 대결! 
이제는 두 선수가 누가 최강의 복서인지 가리는 일만 남았습니다.


그 역사의 현장을 직접 확인하고 싶어하는 팬들이
몰린 덕에 입장권은 금세 매진됐다고 하죠.   




 
메이웨더 파퀴아오_

창과 방패의 대결에서 방패가 승리했습니다.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38·미국)가
8체급 석권의 '전설' 매니 파퀴아오(37·필리핀)마저 꺾고
무패 신화를 이어갔습니다.

메이웨더는 3일(한국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M
GM 그랜드 가든 아레나에서 열린
세계복싱평의회(WBC)·세계복싱기구(WBO)·세계복싱협회(WBA)
웰터급(66.7㎏) 통합 타이틀전에서
파퀴아오를 12라운드 심판 전원일치 판정으로 꺾었습니다.

이로써 메이웨더는 48전 전승(26KO)을 기록하며
'무패 복서'의 타이틀을 지켰습니다.

파퀴아오의 전적은 57승(38KO) 2무 6패가 됐습니다.


▶ '하이라이트 영상' 보러가기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