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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 7.9 강진…사망자 1천500명 넘어

<앵커>

네팔 강진으로 인한 인명 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나 지난 80년간 최악의 참사가 될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사망자가 최소 1천500명이 넘는데, 피해는 계속 늘고 있습니다.

 정혜진 기자입니다.

<기자>

현재까지 네팔 강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1천500명을 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네팔 수도 카트만두를 비롯해 네팔 전역에서 1천450여 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고, 네팔과 국경을 접한 인도와 중국, 방글라데시 등에서도 사망자가 50명 가까이 되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습니다.

부상자는 3천명 이상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지진은 어제(25일) 낮, 카트만두에서 북서쪽으로 80킬로미터 떨어진 휴양도시 포카라 근처에서 발생했습니다. 규모 7.9의 강진 이후, 얼마 지나지 않아  규모 4가 넘는 여진이 8차례 이상 이어졌습니다.

[건물이 흔들리기 시작해 7층에서 서둘러 내려왔어요.)

[땅이 움직이는 걸 봤고 덜컹거리는 느낌을 받았어요.]

카트만두에는 250만 명이 밀집해 살고 있는데, 대부분의 집은 낡고 허술합니다. 무너진 건물 속에서 깔린 사람까지 합치면 사상자는 더 늘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 외교부는 현지 체류중인 우리 국민 1명이 카트만두 북쪽 70km 지점에서 부상을 입어 치료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외신들은 이번 지진이 수천명의 사상자를 낸 지난 1934년 카트만두 동부 지진 이후 80년 만의 최악의 참사가 될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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