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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의 여신상 폭파" 협박전화…대피 소동

<앵커>

뉴욕의 상징인 자유의 여신상을 폭파하겠다는 협박전화가 걸려와서 현장이 4시간 동안 통제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박진호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시간 금요일 아침, 평소처럼 관광이 시작된 뉴욕 공원관리 사무소에 협박전화가 걸려왔습니다.

자유의 여신상을 폭파시키겠다는 것이었습니다.

협박범은 관광객들이 개인 소지품을 맡기는 사물함에 폭탄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봄 날씨에 많은 관광객들이 몰려든 상황에서 긴급 대피령이 내려졌습니다.

경찰은 자유의 여신상이 있는 리버티 아일랜드로 운항하는 페리선들을 가능한 한 모두 투입해 관광객들을 섬 밖으로 대피시켰습니다.

폭발물 제거요원들과 탐지견도 긴급 투입했습니다.

하지만 오후까지 별다른 상황은 벌어지지 않았고 대피도 차분하게 이뤄지면서 다친 사람은 없었습니다.

현지 언론은 경찰이 현장에서 수상한 상자를 발견해 조사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미국이 IS와의 전면전을 선포한 이후, 뉴욕 일대 교량과 대형 페리선, 그리고 자유의 여신상에 대한 대테러 경계는 대폭 강화된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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