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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김새' 변수 44개…'또다른 나' 어딘가에 존재

<앵커>

분명히 쌍둥이는 아닌데 나와 똑같이 생긴 사람이 지구상 어딘가에 살고 있다면 기분이 어떠실까요? 지구에 살고 있는 70억 명 가운데 7명 정도 이런 사람들이 있다고 하고요, 실제로 만난 사람도 있습니다.

정 연 기자입니다.

<기자>

아일랜드 청년 3명이 호기심으로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세상에는 똑같이 생긴 사람이 7명 있다고 하죠. 저희처럼 생긴 사람은 꼭 연락 주세요.]  

SNS를 중심으로 닮은꼴 찾기에 나섰는데, 반응은 폭발적입니다.

전 세계에서 닮은꼴 후보 사진들이 도착했고, 매일 6천 건의 제보가 들어왔습니다.

한 시간 거리에 사는 여성이 얼굴 생김새는 물론 표정까지 닮았고,

[정말 오묘한 기분이 드네요.]  

화장과 머리 스타일까지 맞추니 영락없는 쌍둥입니다.

[니암 지니/참여자 : 찾기 시작한 지 2주 만에 만났어요. 똑같이 생긴 사람을 만날 거라곤 꿈에도 생각 못했죠.]  

혈연관계가 없는데도 놀랍게 닮은 사람도 있습니다.

[조니·마이클 : 이 친구 결혼식에 갔는데 가족분이 저한테 축하한다고 하더라고요.]·

[로렌 : 사람들이 누가 저냐고 묻더라고요. 얼굴은 생각보다 고유하지 않으며, 같은 얼굴인 사람이 존재한다고 봐요.]  

생김새를 결정하는 이목구비의 특성은 다양성이 제한돼 있습니다.

[슈라이버 교수/펜실베이니아대 얼굴 유전자 연구 : 아프리카-유럽 혼혈인 600명을 대상으로 분석했는데, 생김새를 결정하는 변수는 44개로 무한하지 않았습니다.]  

나의 분신은 지구 어딘가에 존재할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영상편집 : 윤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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