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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금저축 갈아타기 쉬워진다…절차 간소화

<앵커>

연금저축 상품을 다른 회사 걸로 갈아타려면 반드시 양쪽 금융사를 모두 찾아가야 했습니다. 이런 연금저축 이전 절차가 다음 주부터는 대폭 간소화됩니다.

박민하 기자입니다.

<기자>

연금저축은 연간 400만 원 한도로 납입액의 13.2%를 세액 공제해 주는 대표적인 절세 상품입니다.

은행과 증권, 보험회사 모두 판매하는데 지난해 말 현재 적립금은 모두 100조 8천억 원에 달합니다.

하지만 은행, 증권, 보험업종에 따라 그리고 같은 업종 내에서도 금융회사별로 수익률과 수수료가 다양합니다.

이렇게 다양한 연금저축을 갈아타는 절차가 대폭 간소화됩니다.

지금은 연금저축 계좌를 다른 금융회사로 이전하려면, 옮기려는 금융회사를 먼저 찾아가 계좌를 개설하고 기존 계좌가 있던 금융회사도 방문해 이전 신청을 해야 했습니다.

최소 2번 금융회사를 찾아가야 해서 번거로웠는데 다음 주 월요일부터는 연금저축 계좌를 옮기려는 금융회사에 한 번만 방문하면 이전 처리할 수 있게 됩니다.

이에 따라 금융회사들 간에 연금저축 고객 유치가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다만 2000년대 초반까지 가입한 확정이자율 상품은 대부분 현재보다 고금리이기 때문에 바꾸는 게 불리할 수 있습니다.

또 보험회사에서 판 연금저축 보험은 가입 후 7년 이내에 계좌를 이전하는 경우 해지 공제액이 발생해서 이전 금액이 생각보다 적을 수 있다는 걸 유의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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