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폭발 직전 차량에서 운전자 구출한 美 경찰

<앵커>

최근 미국에서 경찰이 시민을 총으로 쏴 숨지게 한 사건 때문에 곤욕을 치르고 있는데, 폭발 일보 직전의 사고 차량에서 목숨을 구해낸 경찰도 있습니다.

이 소식은 박병일 특파원 전하겠습니다.

<기자>

충돌 사고를 낸 승용차에서 불길이 치솟아 오릅니다.

안에는 25살 남성 운전자가 의식을 잃은 채 갇혀 있습니다.

현장에 도착한 두 경관이 주저하지 않고 뛰어가 운전자를 끌어내려 합니다.

1천 도에 가까운 열기와 유독 가스, 언제 폭발할지 모르는 위험 속에서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구해냅니다.

[당신 괜찮을 거예요. 정신 차리세요.]

[텀 소토/경찰 : 저희가 매일 하는 일인데요. 지난 10년 동안 그래 왔듯이 내일 그런 일이 있어도 또 그렇게 할 거예요. ]

앞서 뉴저지주에서도 비슷한 일이 있었습니다.

도로 가에 전복돼 연기가 솟아오르는 승용차에 여성 운전자가 갇혀 있습니다.

[안전벨트를 풀고 그녀를 꺼낼게요.]

달려온 경관들이 안전벨트를 끊고 가까스로 운전자를 구해내는 데 불과 30초 뒤, 차량이 폭발합니다.

최근 경찰이 비무장 흑인에게 총을 쏴 숨지게 한 사건이 잇따라 공개돼 비난 여론이 일고 있는 가운데 위험을 무릅쓴 구출 장면이 공개되면서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