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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루서 훈련기 공동생산…남미 항공시장 개척

<앵커>

우리 기술로 만든 공군의 기본훈련기가 페루 현지에서 처음으로 공동 생산됐습니다. 우리 훈련기가 남미 시장에 본격 진출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습니다.

페루 리마에서 정준형 기자입니다.

<기자>

우리나라와 페루가 공동 생산한 기본훈련기의 초도비행 모습입니다.

2012년 국산 기본훈련기 4대를 페루에 수출하면서 16대를 현지에서 공동 생산 하기로 계약을 체결했는데, 이 가운데 첫 번째 훈련기가 공동 생산된 겁니다.

오늘(22일) 초도비행은 공동 생산된 첫 훈련기와 2012년에 수출됐던 4대가 편대를 이뤄 펼쳐졌습니다.

한국과 페루의 이번 훈련기 공동 생산은 브라질 엠브레어사가 지배하는 남미 훈련기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확보했다는 데 의미가 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축사를 통해 "훈련기 공동 생산을 계기로 협력을 더욱 확대해 나가자"고 밝혔습니다.

[페루 항공산업이 지속적으로 발전하는 견고한 기반이 되고 양국의 포괄적 전략동반자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는 기념비가 될 것으로 확신합니다.]

박 대통령은 또 한국 조종사들의 필승의 전통을 공유하자며 초도비행에 나섰던 페루 조종사들에게 빨간 마후라를 수여했습니다.

행사에 함께 참석한 우말라 페루 대통령은 "다목적 고등훈련기로 기술협력이 확장되길 희망한다"고 밝혔습니다.

페루 방문 일정을 마무리한 박 대통령은 우리시간 오늘 새벽 세 번째 중남미 순방국인 칠레로 이동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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