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日, 과거사 솔직히 마주하라" 美 언론 직격탄

<앵커>

이런 아베 총리에게 미국의 주요 언론들은 과거사를 제대로 직시하라며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과거의 만행을 인정하고 사과해야 국제사회에서 신뢰를 받을 수 있다며 태도 변화를 촉구했습니다.

뉴욕에서 박진호 특파원입니다.

<기자>

뉴욕타임스는 사설에서 아베 일본 총리가 과거사에 대한 반성을 말하면서도 모호한 수식어로 진정성을 의심스럽게 한다고 꼬집었습니다.

이번 방미의 성공 여부는 중국과 한국에 대한 잔혹한 침략과 수천 명의 여성을 강제로 성 노예와 위안부로 만든 행위를 얼마나 솔직히 마주하느냐에 달려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일본이 과거사에 대한 비판을 외면한다면 국제사회에서 신뢰감 있는 역할을 할 수 없을 것이라고 못 박았습니다.

경제지 포브스는 존 베이너 미 하원 의장이 "돈 때문에 아베 총리의 상하원 합동연설을 허용했다"면서, "위안부 문제를 부정하는 가장 해악을 끼치는 일본 총리에게 아부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워싱턴포스트는 아베 총리가 오는 29일 연설에서 과거사 내용을 피상적으로 언급한다면 동아시아의 긴장이 더 고조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김동석/美 시민참여센터 상임이사 : 지금부터 미국의 일반 여론의 분위기는 아베가 과거사에 대해서 어떻게 언급할 것인지 주목할 거라고 봅니다.]

미국 언론은 아베 총리와 일본 우익세력이 과거사를 수정하려 하면서 갈등과 긴장을 조장하고 있다면서 태도 변화를 촉구했습니다.

(영상취재 : 이도원, 영상편집 : 김형석) 

▶ "침략·사죄 표현 안 쓴다" 뻔뻔한 '아베 담화'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