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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김세영, 연장전 샷이글…박인비 꺾고 우승

미국 LPGA투어 롯데 챔피언십에서 김세영이 연장전에서 극적인 샷이글을 잡아내며 박인비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1타 차 선두로 최종라운드에 나선 김세영은 미국 하와이주 호놀룰루 오아후 코올리나 골프클럽에서 열린 대회 최종라운드에서 1타를 잃고 합계 11언더파를 기록해 오늘 1타를 줄인 박인비와 동타로 연장 승부에 돌입했습니다.

김세영은 특히 마지막 홀인 파 4, 18번 홀에서 티샷을 물에 빠뜨려 위기를 맞았지만 그린 밖에서 친 네번째 칩 샷이 홀에 들어가 극적인 파 세이브를 하면서 승부를 연장전으로 몰고 갔습니다.

그리고 연장전에서 더 극적인 장면이 연출됐습니다.

김세영은 18번홀에서 열린 연장 첫번째 홀에서 두번째 샷을 샷 이글로 연결해 드라마같은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핀까지 150야드를 남기고 8번 아이언으로 친 김세영의 두번째 샷은 그린 앞의 물을 살짝 넘긴 뒤 그린에 두번 튀어 깃대를 맞고 홀 속으로 들어갔습니다.

김세영은 지난 2월 퓨어실크 바하마 LPGA 클래식 우승 이후 2개월 여만에 승수를 추가하며 데뷔 첫 시즌에 가장 먼저 2승을 달성했습니다.

우승 상금은 27만 달러, 우리 돈 2억 9천만원입니다.

신인왕 부문 선두를 독주하고 있는 김세영은 시즌 상금 69만9천735 달러로 상금 부문에서도 선두로 뛰어올랐습니다.

김세영,박인비와 함께 최종라운드에서 우승경쟁을 펼쳤던 김인경은 17,18번 홀 연속 보기로 무너져 합계 9언더파로 선두와 2타 차 단독 3위로 대회를 마쳤습니다.

김효주와 최운정은 나란히 7언더파 공동 4위에 올랐습니다.

김세영의 우승으로 한국계 선수들은 올 시즌 LPGA투어 9개 대회에서 7승을 합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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