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히말라야 등반 나선 한국인 여성, '고산병' 사망

<앵커>

히말라야를 등반하던 한국인 여성이 고산병 증세로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 여성은 여행사 대표인데 일반인들도 잘 찾는 코스를 등반 중이었습니다

김수영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15일, 네팔 히말라야를 등반하던 한국인 여성 1명이 고산병 증세를 보였습니다.

6천 500m 높이의 메라 피크를 오르다가 호흡 곤란과 어지럼증을 느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고산병은 공기 중 산소의 농도가 지상의 70%로 줄어들면서 두통·구토 증세와 함께 급격한 체력 저하를 증세를 보이는 것을 말합니다.

이 여성은 곧바로 현지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지만, 하루 만에 숨졌다고 외교부는 밝혔습니다.

여행사 대표인 이 여성은 전문 산악인이 포함된 일행과 함께 등반에 나섰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근 전문 산악인뿐만 아니라 일반인들도 각종 여행상품 등을 통해 히말라야 등반에 나서고 있습니다.

연간 히말라야를 찾는 국내 등반객은 1천 500명 정도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2천 500m 이상 높은 산을 오를 때는 전문 산악인도 고산병 증세로 목숨을 잃을 수 있는 만큼, 일반인들은 더욱 철저한 예방 조치가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합니다.

(영상편집 : 남 일)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