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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튼 누르면 텐트 '쑥'…자동차 시장도 캠핑 바람

<앵커>

봄기운이 완연해지면서 본격적인 캠핑 시즌이 돌아왔습니다. 캠핑카와 SUV 판매가 늘어나는 등 자동차 시장에도 캠핑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이호건 기자입니다.

<기자>

겉보기엔 일반 승합차와 비슷하지만, 이 차에는 숨겨진 기능들이 있습니다.

버튼을 누르면 차 지붕이 열리면서 텐트가 생기고, 옆쪽으로는 햇빛과 비를 막는 천막이 나옵니다.

차 안에 들어가 보면 냉장고에 싱크대와 전기 레인지, 접이식 테이블까지 갖췄습니다.

현대자동차는 이렇게 일반 승합차를 캠핑카로 개조해 한정 판매하고 있는데, 나오자마자 물량이 동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영화에서나 볼 수 있었던 캠핑용 트레일러 카라반도 국내에서 속속 출시되고 있습니다.

전용 캠핑카 말고도 텐트와 연결해 캠핑카처럼 쓸 수 있는 SUV도 인기입니다.

[최민호/캠핑장 이용객 : 확실히 넓게 쓸 수 있죠. 애들도 문을 열고 차 안에서 왔다 갔다 할 수 있거든요.]

르노삼성은 아예 SUV를 사는 고객들에게 차량에 연결해 설치하는 텐트를 사은품으로 주고 있습니다.

뒷좌석을 평평하게 만든 뒤 트렁크를 열고 텐트를 치면 멋진 캠핑 공간으로 변신합니다.

캠핑 바람을 타고 국내 SUV의 판매량은 최근 2년 사이 25%나 늘어났습니다.

캠핑을 즐기는 사람들이 해마다 늘어나는 추세여서 캠핑에 적합한 자동차의 인기는 계속 이어질 전망입니다.

(영상취재 : 박승원·황인석, 영상편집 : 윤선영, VJ : 정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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