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성 전 회장 하이패스 확보…'4월 4일' 동선 추적

<앵커>

검찰이 고 성완종 전 회장의 승용차에서 하이패스 단말기를 확보해 이완구 총리를 찾아갔다는 2013년 4월 4일의 행적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또, 확보한 성 전 회장 측근들의 휴대전화·수첩 등을 분석해 이르면 오늘 소환조사가 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정윤 기자입니다.

<기자>

검찰은 성 전 회장 차량의 하이패스 카드를 분석하면, 생전의 동선을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특히 2013년 4월 4일 충남 부여의 이완구 총리 선거사무소에 성 전 회장이 실제 갔는지 안 갔는지를 밝힐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핵심 증인의 진술이 없다면, 물증으로 과거 특정 시점의 상황을 복원해 보겠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또 지난 15일 압수수색에서 휴대전화 21대와 디지털 증거 53개, 다이어리와 수첩 34개, 그리고 각종 파일철 270여 개를 확보했다고 밝혔습니다.

1차 분석은 마쳤고, 지금은 삭제된 파일 등을 복구하는 중입니다.

검찰은 압수물 분석이 끝나는 대로, 성 전 회장의 측근 인사들부터 소환에 나설 방침입니다.

측근들에 대한 소환은 이르면 오늘(18일)부터 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

문무일 특별수사팀장은 여야 인사 14명이 포함된 또 다른 장부를 확보했다는 일부 언론 보도와 SNS상에 떠돌아다니는 리스트들은 수사팀이 확보한 자료엔 없는 내용이라고 밝혔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