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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우호 상징 '시진핑 따오기' 부화 성공

<앵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재작년 우리나라를 방문하면서 따오기를 선물했는데요, 이 따오기의 알이 부화에 성공했습니다. 

KNN 정기형 기자입니다.

<기자>

따오기 알의 껍질이 깨집니다.

눈도 제대로 뜨지 못한 새끼 따오기가 힘겹게 알껍질을 밀어냅니다.

따오기가 28일 만에 알을 깨고 태어나는 순간입니다.

지난 3일 올해 처음으로 따오기가 부화했습니다.

지난 2013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방한해 선물한 '바이스'의 첫 새끼입니다.

한·중 양국 사이 우호의 상징으로 의미가 큽니다.

[이성봉/우포 따오기 복원센터 계장 : 부화부터 45일 동안 사람 손으로 직접 키우게 됩니다. 조금만 이상이 있으면 바로 죽어 버리기 때문에 그게 가장 힘들어요.]  

중국에서 들여온 따오기 4마리로 시작된 복원사업은 현재 58마리까지 늘었습니다.

올해도 산란기인 현재 11쌍이 번식해 48개의 알을 낳아 부화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경남도와 창녕군은 따오기 숫자를 100마리까지 늘린다는 방침입니다.

[정병희/경상남도 환경정책과 : 외부인도 볼 수 있도록 관람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올해 하반기 정도에 일반인들도 (따오기를) 볼 수 있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합니다.]  

자연 적응이 완료될 것으로 보이는 오는 2017년에는 따오기를 창녕 우포늪에 방사한다는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 전재현 KNN, 화면제공 : 우포 따오기 복원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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