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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 연금개혁 특위 재가동…국회 결단 촉구

<앵커>

공무원 연금개혁을 입법으로 마무리하는 역할을 맡은 국회 특위가 오늘(6일)부터 가동됐습니다. 다음 달 2일까지 처리하기로 했으니까 활동시한은 채 한 달도 남지 않았는데, 다음 회의 일정 잡은 게 첫날 한 일의 전부였습니다.

이경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공무원 연금개혁을 위한 국회 특위가 오늘 전체회의를 열어 활동을 재개했습니다.

하지만, 다음 달 2일에 특위 활동을 끝내기 위해 다음 회의는 오는 10일에 열기로 한 게 전부였습니다.

구체적인 특위 활동 일정을 미리 정할지, 아니면 그때그때 상황에 따라 정할지를 놓고 여야의 신경전이 이어졌습니다.

[조원진/새누리당 의원 : 특위에 대한 의사일정을 좀 더 명확하게 하고 갈 필요가 있다고 생각해 내일 중 의사일정이 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습니다.]

[강기정/새정치민주연합 의원 : 차기회의를 결정하시면 된다고 이 안건은 그렇게 성립됩니다. 앞으로 필요한 차기회의 일정은 또 의논해서 잡으면 됩니다.]  

합의안을 만들어서 특위에 넘기게 될 실무기구는 오늘도 출범하지 못했습니다.

특위 활동 종료일이 한 달도 채 남지 않았는데, 아까운 시간만 흘러가고 있는 모양새입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공무원 연금개혁이 지체될수록 후손들에게 빚을 지게 되는 거라며 여야의 대승적 결단을 촉구했습니다.

[국회가 국민을 위해 결단을 내려야 할 시기입니다. 개혁 추진과 경제 활성화를 위한 견인차 역할을 해줄 것을 부탁드립니다.]

여야는 내일 원내대표 회담을 통해 실무기구 구성을 마무리한 뒤 합의안 논의를 본격적으로 시작할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 이재영, 영상편집 : 김종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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