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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포토] 1천 살 영동 영국사 은행나무 유전자원 영구보존

[핫포토] 1천 살 영동 영국사 은행나무 유전자원 영구보존
충북 영동군 천태산 기슭의 영국사 은행나무(천연기념물 233호)의 유전자원이 영구보존됩니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은 이 나무의 가지 일부를 잘라 DNA를 추출한 뒤 그 가지를 다른 은행나무 밑동에 접목하는 방식으로 복제나무 20여 그루를 생산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를 위해 이 기관은 최근 이 나무에서 가지를 채취했으며, 이달 20일 유전자원 채취와 접목작업에 나설 예정입니다.수령 1천 년으로 추정되는 영국사 은행나무는 높이 31.4m, 가슴높이 둘레 11.5m 크기로 1970년 천연기념물로 지정됐습니다.

서쪽으로 뻗은 가지 하나는 땅에 뿌리를 박고 독립된 나무처럼 독특하게 자라고 있습니다.

국립산림과학원의 장경환 연구관은 "태풍 등 자연재해에 대비해 이 나무의 유전자원을 영구보존하고, 복제된 나무는 천연기념물 보존원과 영국사 주변에 후계목으로 심어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기관은 역사성 있거나 학술적 가치를 지닌 노거수의 우량 유전자 보존을 위해 2013년부터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나무를 대상으로 유전자원 보전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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