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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비에 젖은 벚꽃…"진해 군항제 함께해요"

<앵커>

우리나라 최대의 벚꽃 축제죠. 진해 군항제가 어젯밤(31) 막을 올렸습니다. 반가운 봄비에 촉촉이 젖은 벚꽃 감상해 보시죠.

정기형 기자입니다.

<기자>

진해 여좌천 거리를 활짝 핀 벚꽃이 가득 메웁니다.

비에 젖은 벚꽃이 가로등 불빛에 더 밝게 비칩니다.

자전거 모양 조명과 알록달록 우산이 운치를 더합니다.

거리를 찾은 시민들은 저마다 사진기와 휴대전화를 들고 사진 찍기에 바쁩니다.

꽃과 조명이 만드는 봄의 밤을 추억으로 남깁니다.

[강수미/창원시 합성동 : 작년에도 왔었는데 작년보다 좀 더 우산이라든지 연출이 많이 늘어난 것 같아서 훨씬 더 보기 좋은 것 같아요.]

[이성임/창원시 풍호동 : 비가 약간 오니까 더 풍성한 것 같아요. 벚꽃이. 밤 벚꽃이 너무 아름답고, 탐스럽고.]

진해 군항제가 시작됐습니다.

다음 달 10일까지 진해 일대에서 이어집니다.

진해 일대를 화려하게 물들인 36만 그루의 벚꽃은 이번 주말인 다음 달 4일과 5일 절정을 이룰 것으로 보입니다.

올해는 해군 창설 70주년을 기념해 '군항의 도시 벚꽃 향에 물들다'라는 주제로 꾸며집니다.

군악 의장 페스티벌과 이순신 장군 승전 행차 등 다양한 군행사가 펼쳐집니다.

군항제에서는 처음으로 공군 블랙 이글스의 에어쇼도 선보입니다.

[박상석/창원시청 축제팀장 : 해군교육사령부에 임시주차장을 마련해두고 있습니다. 구육대 부지와 운동장에 대형 버스 주차장을 마련했기 때문에….]

군항제 기간 동안 창원시 일대에는 벚꽃관광 순환열차가 운행되고, 해군사령부와 해군사관학교도 개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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