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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물도 저절로 피해…자율주행차 '성큼'

<앵커>

이제는 운전대를 잡지 않아도 알아서 척척 운전해 주는 자율주행차를 도심에서 볼 날이 가까워질 것 같습니다.

이홍갑 기자입니다.

<기자>

휴대전화 통화를 하거나 커피를 마시며 운전대에서 손을 놓아도 차 스스로 유턴을 합니다.

횡단보도가 나타나면 알아서 멈추고, 차량이 끼어들면 스스로 앞차와의 간격을 벌려 추돌사고를 예방합니다.

도심 운행 상황을 가정한 이 시연회에서 자율주행 차량은 장애물을 피해 나가며 S자 주행도 선보였습니다.

단순히 차선을 따라가는 것을 넘어서 장애물이나 끼어들기 차량을 피할 수 있게 돼 자율주행 시스템의 기술을 한 단계 높였다는 평가입니다.

현대차는 실제 도로상황에서 쓸 수 있는 자율주행 기술 개발에 앞으로 3년 동안 2조 원을 투자할 계획입니다.

[김대성/현대차 전자제어개발 이사 : 고속도로 상에서 부분 자율주행이 가능한 시스템을 국산 차 최초로 올해 하반기에 선보일 예정이며 2020년부터는 어느 도로환경에서나 가능한 기능형 고안전차량 상용화에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입니다.] 

자율주행 기술은 미래형 스마트카 시장에서 주도권을 잡는데 가장 중요한 기술로 꼽힙니다.

벤츠와 아우디도 최근 자율주행차 시범 주행을 공개했고 구글 같은 IT업체까지 뛰어들고 있습니다.

오는 2017년부터 자율주행차가 양산되기 시작해 2025년이면 세계 시장 규모가 46조 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앞으로 20년 뒤에는 운행 차량의 25%가 운전자 없이 달리는 무인차가 될 것이라는 예상도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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