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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몬 맹활약…'OK 돌풍'에 삼성 천하 '흔들'

<앵커>

프로배구는 지난 7년 동안 삼성천하였습니다. 자, 이번 시즌에 새로운 챔피언이 탄생하게 될까요? 특급 용병 시몬을 앞세운 OK 저축은행의 돌풍이 예사롭지가 않습니다.

강청완 기자입니다.

<기자>

시몬이 레오의 백어택을 가로막아 블로킹 득점을 올리더니, 곧바로 서브 에이스를 꽂아넣고 환호합니다.

1, 2차전은 두 외국인 선수의 화력 대결에서 승부가 갈렸습니다.

시몬은 무릎 통증을 참아가면서도 두 경기에서 49점을 올렸고 레오는 1, 2차전 통틀어 양 팀 최다인 25개의 범실을 쏟아내며 무너졌습니다.

레오는 네트를 사이에 두고 시몬과 부딪쳐 넘어지기도 하는 등 유난히 시몬 앞에서는 작아졌습니다.

팀 전력의 반 이상인 레오가 흔들리면서 삼성화재는 두 경기에서 한 세트도 따내지 못하는 수모를 당했습니다.

명장 신치용 감독도 여러 차례 망연자실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반면 김세진 감독은 자신감 있는 모습으로 젊은 선수들의 기를 돋우며 스승 신 감독을 압도하고 있습니다.

[김세진/OK저축은행 감독 : 기술력도 그렇고 집중력도 그렇고 한 번 해보자 하는 의지가 상당히 좋았던 것 같고…절대 소홀하지 않게 잘 쉬고 준비해서 또 하나하나 차근차근 해 보겠습니다.]  

지난 10년 동안 챔피언전 1, 2차전 승리 팀은 모두 우승컵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OK 저축은행이 남은 3경기에서 1승을 추가해 삼성의 7년 아성을 무너뜨릴 것인지 3차전은 내일(1일) 안산에서 열립니다.

(영상편집 : 정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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