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치마 두른 여야…'새줌마' vs '지갑지킴이'

<앵커>

아줌마처럼 꼼꼼히 지역 살림하겠다는 새줌마와 서민들 지갑 지킴이. 4·29 재보선을 앞두고 여야 대표가 일제히 앞치마를 두르고 선거 지원에 나섰습니다.

조성현 기자입니다.

<기자>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와 4월 재보선에 출마하는 후보들이 빨간색 앞치마에 고무장갑, 머릿수건까지 썼습니다.

지역별 현안을 아줌마처럼 꼼꼼하게 챙기겠다는 의미에서 이른바 '새줌마' 공약을 내놓았습니다.

[김무성/새누리당 대표 : 아줌마와 같은 단단한 내공, 과감한 실천력을 겸비한 우리 후보들에게 지역 살림을 맡겨보시면 다를 것이라고 자부합니다.]  

예산 지원이 가능한 여당의 강점을 최대한 부각시키며 선거 초반 표밭을 다지겠다는 전략입니다.

새정치연합 문재인 대표도 앞치마 차림으로 선거지원에 나섰습니다.

노인회관에서 배식봉사를 하며 노인 복지 문제 해결을 약속했습니다.

[문재인/새정치민주연합 대표 : 절반 정도 어르신들이 노후를 지내시기가 아주 버겁습니다. 우리가 어르신들을 더 잘 모시는 그런 정치를 할 수 있도록 노력을 하겠고요.]  

새정치연합은 서민 지갑 지킴이 역할을 하겠다며 소득주도 성장과 조세정의 실현을 공약으로 내놓았습니다.

내일(1일)은 여야 대표 모두 광주의 호남선 KTX 개통식에 참석해 재보선이 치러지는 광주 민심 잡기에 나섭니다.

(영상취재 : 박대영·이재영, 영상편집 : 박선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