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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에 美 스텔스함…한미 대규모 상륙 훈련

<앵커>

스텔스 기능을 갖춘 미국의 최신예 상륙함 '그린베이 함'이 한미 연합 상륙 훈련에 처음으로 참가했습니다. 북한은 이 훈련이 공격훈련이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김수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적 진지를 겨냥한 포탄 세례에 거대한 물기둥이 솟고, 한미 해병 대원들을 태운 상륙돌격장갑차는 연막탄과 함께 해안으로 접근합니다.

또 다른 해병대 병력은 상공에서 낙하산을 타고 내려와 공격에 합류합니다.

최대 시속 500km에 항속거리가 4천600km나 되는 미국의 수직 이착륙 헬기 '오스프리'도 참여했습니다.

오스프리는 우리 해군 상륙함인 독도함에서의 이착륙 훈련과 해병대원들을 목표지역에 상륙시키는 훈련을 처음으로 실시했습니다.

적의 레이더에 탐지되지 않는 스텔스 방식으로 제작된 미군의 상륙함 그린베이 함도 처음으로 참가했습니다.

[휘태커 중위/美 해병대 소대장 : 한미 해병대는 서로의 능력과 한계를 알기 위한 것은 물론, 신뢰를 구축하기 위해 훈련을 실시했고, 미래에도 함께할 것입니다.]  

한미 연합 상륙 훈련은 평양이나 원산 같은 북한의 핵심지역을 장악하는 상황을 가정하고 있어서 북한은 거세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서기국보도/지난 28일 : 북침전쟁연습에 더욱 광분하면서 수많은 전투함선을 동원한 해상기동훈련이라는 것을 강행하고…]  

지난해 상륙 훈련 때는 북한이 서해 북방한계선 부근에서 대규모 해상 사격훈련으로 맞대응하기도 해, 군은 북한의 도발 가능성에 대해 경계를 늦추지 않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김대철, 영상편집 : 우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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