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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사정 '대타협' 시한 초읽기…막판 협상 진통

<앵커>

노동시장 구조개혁을 위한 노사정 대타협 시한이 오늘(31일)까지입니다. 지금쯤 아마 힘겨루기가 치열하게 진행 중일 것 같은데 현장으로 가보겠습니다.

하현종 기자! (네. 정부 청사에 나와 있습니다.) 아직 합의안 나왔다는 이야기는 없군요?

<기자>

네, 오늘 오전부터 노사정 대타협안을 마련하기 위한 8인 실무 연석회의가 두 차례 열렸지만 합의문 작성에는 이르지 못하고 있습니다.

협상의 격을 높여서 저녁 5시부터는 노사정 대표자들이 비공개로 만나 막판 대타협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시한인 오늘 안에 대타협이 이뤄질 수 있을지는 장담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앵커>  

네, 난관이 많은 것 같은데 일단 밤샘협상이 이뤄지겠네요?

<기자>  

그렇습니다.

노사정은 경기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노동시장 구조 개혁이 필요하다는 데에는 원칙적으로 동의한다고 밝혀왔기 때문에 어느 쪽이 먼저 협상 결렬을 선언하기는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하지만 해고와 임금 삭감, 비정규직 계약 기간 연장 같은 쟁점들에 대해 의견이 첨예하게 엇갈리고 있어서 합의까지는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노사정 대표들은 대타협을 위해 최대한 노력한다는 입장인데 협상에 참여 중인 한국 노총 역시 오늘 중앙집행위에서 나온 일부 강경론에도 불구하고 시한을 넘겨서라도 협상은 계속한다는 데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따라서 내일 새벽까지 합의안 도출을 위한 밤샘협상이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편집 : 박진훈, 현장진행 : 박현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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