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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뉴질랜드전…"은퇴 차두리에 승리 선물"

<앵커>

축구대표팀이 오늘(31일) 저녁 뉴질랜드와 평가전을 갖습니다. 이번 경기를 마지막으로 은퇴하는 차두리 선수를 위해 후배들은 화끈한 승리를 다짐했습니다.

김형열 기자입니다.

<기자>

14년 만에 태극마크를 내려놓는 대표팀의 맏형을 위해, 축구협회는 차두리의 등번호와 이름이 금빛으로 새겨진 특별한 유니폼을 제작했습니다.

차두리가 이 유니폼을 입고 출전하려던 계획은 등번호 색깔을 통일해야 한다는 FIFA 규정에 따라 무산됐지만, 태극전사들은 더욱 의미 있는 선물을 약속했습니다.

[지동원/축구대표팀 공격수 : 기분 좋게 저희가 승리를 선물해 드리고 싶은 마음이 크고요.]

[슈틸리케/축구대표팀 감독 : 팬들도 레전드를 떠나 보내는 법을 알아야 합니다. 내일 경기에서 그에 걸맞은 박수와 응원을 기대합니다.]

차두리의 화려한 피날레와 더불어 슈틸리케 감독의 실험도 이어집니다.

지난 우즈베키스탄전에서 새 얼굴 이재성과 오랜만에 합류한 김보경의 잠재력을 확인한 슈틸리케 감독은 뉴질랜드전에서는 3년 6개월째 A매치 골이 없는 지동원을 최전방 공격수로 내세워 다양한 전술 실험을 펼칩니다.

[지동원/축구대표팀 공격수 : 찬스가 왔을 때 결정지어야 한다는 그런 생각이 있어요. 오랜만에 좋은 모습을 보여 드리고 싶습니다.]

슈틸리케 감독은 뉴질랜드전이 끝나는 대로, 오는 6월 시작하는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예선에 대비해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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