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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국가안보국 건물에 차량 돌진…"테러 관련 없다"

<앵커>

미국의 최고 정보수집기관인 국가안보국 건물에 차량 한 대가 돌진하면서 총격전이 벌어져 1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습니다. 미심쩍은 부분이 많지만, 현지 수사당국은 일단 테러와는 관련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워싱턴 김우식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 수도 워싱턴과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사이에 위치한 국가안보국, NSA입니다.

정문 출입구 옆에 짙은 색 SUV 차량이 부서져 있고 흰색 경찰차도 앞부분이 파손된 채 보닛이 열려 있습니다.

총격 사건이 일어난 것은 현지시각 월요일 오전 9시쯤입니다.

여장을 한 남성 2명이 검문에 불응한 채 SUV 차량을 몰고 돌진하자 경찰차가 진로를 가로막고 총격을 가했습니다.

이 사건으로 차량에 타고 있던 남성 1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으며 경비요원 1명도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현지 언론들은 용의자들이 도난 차량을 이용했고 차량 안에서 마약이 발견됐다고 전했습니다.

미 연방수사국, FBI는 테러와는 무관한 것으로 보인다며 군 당국 등과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1952년 설립된 국가안보국은 미국 내 최고 정보수집기관으로 군인과 민간인 등 4만여 명이 근무하고 있습니다.

앞서 지난 3일에는 국가안보국 건물이 총격을 받기도 했으며 FBI는 전직 교도관을 용의자로 체포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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