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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매매 여중생 살해男 검거…사건 당일 CCTV 포착

<앵커>

모텔에서 10대 가출소녀를 상대로 성매매를 시도하고 살해한 혐의로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숨진 소녀는 14살이었습니다.

류란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관악구의 모텔에서 14살 가출 여중생 A양을 살해하고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는 38살 김 모 씨가 오늘(29일) 오후 경기 시흥 자신의 집에서 검거됐습니다.

김 씨는 지난 26일 새벽 6시 반쯤 A양과 함께 모텔에 들어갔다가 2시간 뒤 혼자 나오는 모습이 CCTV에 포착됐습니다.

김 씨는 이후 서울대입구역 사거리에서 택시를 타고 종적을 감췄습니다.

A양에게 성매매를 알선한 남성이 이후 연락이 닿지 않자 모텔 객실을 뒤졌고, 목 졸려 숨져 있는 A양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경찰은 피해 여성이 모텔에 들어가기 직전까지 채팅한 기록을 분석하고 인근 CCTV 영상을 확보해 김 씨의 뒤를 쫓았습니다.

숨진 A양은 지방에서 중학교를 다니다 지난해 11월 말 가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경찰은 A양을 성매매에 끌어들인 혐의로 28살 박 모 씨와 최 모 씨를 구속했습니다.

경찰은 이르면 내일 김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여죄를 조사할 예정입니다.

(영상편집 : 최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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