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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예멘 한국대사관 "예멘체류 교민 신변 안전 확인"

예멘 주재 한국대사관은 사우디아라비아 주도의 예멘 공습과 관련해 현지 체류중인 한국 교민 34명이 안전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대사관 관계자는 "수도 사나에 있는 국민 16명을 비롯해 남부 타이즈, 소코트라 등에 체류하는 나머지 국민 18명도 안전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이들의 신변 안전에 특히 주의를 기울이는 한편 되도록 예멘을 떠날 것을 권고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예멘에 남은 교민은 현지 업체와 계약을 맺고 영업중인 사업가와 인도주의 단체의 소속돼 구호활동을 하는 봉사자 등이 대부분이라고 이 관계자는 설명했습니다.

지난달 미국, 영국, 프랑스 등 일부 서방국가들이 사나 주재 대사관을 폐쇄했지만 한국대사관은 교대 근무 형태로 아랍에미리트 두바이를 오가며 최소 인력이 근무하고 있습니다.

대사관 관계자는 "아직 우리 국민이 30명 넘게 예멘에 체류하고 있기 때문에 공관 문을 닫을 수는 없다"며 "사나 주재 대사관을 폐쇄한 국가는 자국민이 거의 출국한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우디 등 아랍권 9개국은 오늘 시아파 반군 후티가 사용하는 사나의 군기지와 무기고 등을 공습했습니다.

아직 인명피해 규모는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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