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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앰네스티 "작년 가자전쟁 때 하마스도 전쟁범죄"

지난해 여름 가자지구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습인 가자전쟁 당시 팔레스타인 무장단체들도 전쟁범죄를 저질렀다는 국제 인권단체의 보고서가 나왔습니다.

국제앰네스티는 보고서를 통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인 하마스 등이 가자전쟁 당시 특정 목표물만 겨냥할 수 없는 비유도탄과 박격포를 사용해 양측 민간인을 숨지게 하는 등 국제인도법을 어겼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팔레스타인 무장단체들이 유엔 학교 등 민간 건물에 군수품을 보관하거나 피란민 대피 지역 근처에서 공격을 개시하는 등 국제인도법을 위반한 다른 혐의들도 제기된다고 덧붙였습니다.

국제앰네스티의 필립 루서 중동 및 북아프리카 국장은 "하마스 등 팔레스타인 무장단체들은 가자전쟁 기간 불법적인 공격을 반복했다"며 "공격을 벌이면서 그들은 국제인도법을 노골적으로 경시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비난했습니다.

지난해 7∼8월 벌어진 가자전쟁으로 팔레스타인 측에서는 2천100명 이상이 숨졌으며 사망자는 대부분 민간인이었습니다.

이스라엘 측에서는 군인 67명과 민간인 6명이 숨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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