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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기 조종사 한 명, 급하강 당시 조종실 벗어나"

"사고기 조종사 한 명, 급하강 당시 조종실 벗어나"
알프스에 추락해 150명의 희생자를 낸 저먼윙스 여객기의 조종사 한 명이 사고 직전 조종실 밖으로 나갔다가 복귀하지 못했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인터내셔널뉴욕타임스는 사고 조사에 참여 중인 군 고위 관계자가 사고기 음성녹음장치에서 이 같은 상황을 보여주는 증거를 확인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그는 "한 조종사가 바깥에서 가볍게 노크했지만 아무런 대답이 없었다. 이어서 문을 세게 두드렸지만 아무 답이 없었다"며 "이어 이 조종사가 문을 거의 부수려고 드는 소리가 난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이 조종사가 조종실 밖으로 나간 이유는 알 수 없다고 이 관계자는 덧붙였습니다.

그는 "확실한 것은 마지막 순간에 조정실에는 다른 조정사 한 명 만이 남아있었으며, 그가 조정실 문을 열지 않았다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다른 프랑스 고위 관계자 8분가량 급하강하는 동안 조종사들이 어떤 신호도 보내지 않은 점이 미심쩍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화창한 날씨에 보통 속도로 이렇게 길게 하강하면서 어떤 연락도 취하지 않았다는 점이 이상하다"며 조종실 기압 하강 등 기체 문제로 조종사들이 산소 부족에 시달렸을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프랑스 항공사고조사국은 이 같은 주장에 대해 답변을 거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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