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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북핵 방어 준비 완벽"…북한 위협 일축

<앵커>

언제라도 핵무기를 쏠 수 있다는 북한 외교관의 주장에 미국이 방어할 준비가 완벽하게 돼 있다고 맞받았습니다.

워싱턴 이성철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현학봉 런던 주재 북한 대사는 지난주 영국 방송과 인터뷰에서 언제라도 핵미사일을 발사할 수 있다며 핵무기 소형화 논란에 불을 지폈습니다.

미 행정부가 발끈했습니다.

미 국무부는 북한의 위협을 억제하고 이에 대응해 방어할 준비가 완벽하게 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마리 하프/미 국무부 부대변인 : 미국뿐 아니라 동맹국 방어에 대한 공약은 굳건합니다. ]

북한이 핵무기를 갖고 있다는 건 "큰 비밀도 아니"라며 북한의 핵무기 보유를 기정사실화 했습니다.

오늘(24일) 워싱턴에서 열린 국제 핵 정책 포럼에서도 북한 핵 억제와 동맹국들에 대한 확장억제력 제공 등 대응책을 놓고 열띤 논의가 이어졌습니다.

패널로 참석한 천영우 전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은 핵 억제 실패에 대비한 다층적인 미사일 방어망 구축, 즉 주한미군의 사드 배치 필요성을 거론했습니다.

[천영우/전 청와대 외교안보수석 : 날아오는 북한 미사일을 모든 고도에서 요격하기 위해서는 (미사일 방어 체계를 포함해) 다층적인 방어망을 구축해야 합니다.]

멀리 떨어진 핵 억제력보다 타격 거리 내의 재래식 무기가 훨씬 유용하다며 미국의 핵우산정책에 대한 불신감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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