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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임권택 감독, 고향 장성서 신작 영화 시사회

<앵커>

한국 영화계의 거장 임권택 감독이 고향 장성에서 자신의 102번째 영화 시사회를 가졌습니다. 변변한 영화관 한곳 없는 곳에서 세계적 대작을 개봉 전에 만나볼 수 있어 더욱 뜻깊었습니다.

정경원 기자입니다.

<기자>

전문적인 음향과 스크린 시설도 없는 200석 남짓한 장성의 공연장이 군민들로 가득 찼습니다.

한국 영화계의 거장 임권택 감독이 자신의 102번째 영화 시사회를 장성 문화예술회관 공연장에서 열었습니다.

임권택 감독의 신작 '화장'은 삶과 죽음, 사랑에 대한 메시지를 담아 베니스 영화제와 베를린 영화제 등 세계 유수 영화제에 잇따라 초청받은 작품입니다.

다음 달 개봉을 앞두고 자신이 낳고 자란 고향 사람들에게 먼저 작품을 보이고 싶어 장성에서 시사회를 열었습니다.

[임권택/영화감독 : 한 감독이 자기 작품을 고향 분들에게 보이게 된 것이 대단이 기쁩니다.]

아역배우 시절부터 임 감독과 영화를 함께 찍어온 배우 안성기 씨도 함께 장성을 찾아 시사회 개최를 축하했습니다.

[안성기/영화배우 : 8편을 함께 했습니다. 아마 배우 중에 가장 많이 하지 않았을까. 이번에 함께 하게 돼서 아주 기뻤습니다.]

한국전쟁 때 일자리를 찾아 장성을 떠났던 임 감독은 자신의 삶의 양분을 고향에서 얻어왔다며, 찾아 준 고향민들에게 감사의 뜻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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