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 비아그라 판매 조선족 등 4명 구속기소

대구지검 서부지청은 가짜 발기부전 치료제를 판매한 혐의(약사법·상표법위반)로 임모(30·조선족)씨 등 4명을 구속기소했다고 20일 밝혔다.

조선족 배송책과 한국인 공급책인 임씨 일당은 지난 2011년부터 최근까지 4년여간 국내에서 인터넷을 통해 가짜 비아그라 등 발기부전 치료제를 판매해 6억원이 넘는 이득을 취한 혐의다.

이들은 중국에 있는 가짜 의약품 판매업자로부터 7천원에 구입한 가짜 발기부전 치료제를 마치 미국 FDA 승인을 받은 정품인 것처럼 광고해 고객들에게는 16만원에 판매하는 방법으로 폭리를 취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서부지청 관계자는 "아직 검거되지 않은 가짜 의약품 제조업자를 쫓는 등 국민 건강을 위협하는 사범을 지속적으로 단속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