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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제복지원의 검은 배후는 누구인가

형제복지원의 검은 배후는 누구인가
형제복지원은 1975년 제정된 내무부 훈령 410호에 따라 부산에서 운영된 복지시설입니다.

시설이 폐쇄된 1987년까지 이곳에서 3천여 명이 강제노역했고 513명이 이유도 없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지난해 3월 형제복지원 사건의 실체를 세상에 알린 SBS TV '그것이 알고 싶다'가 내일(21일) 밤 11시15분 '형제복지원 다시 1년, 검은 배후는 누구인가'를 방송합니다.

프로그램은 의문사 등 아직 풀리지 않은 의혹들을 중점적으로 조명합니다.

제작진은 "사망자들은 병사 처리됐을 뿐 지금껏 의문사에 대해 밝혀진 부분은 없었다"고 지적하면서 당시 형제복지원 의무반장으로 일했다는 사람의 제보 내용을 공개한다고 밝혔습니다.

방송은 한국판 '아우슈비츠'를 운영했다는 비판을 받는 박 원장에게 징역 15년형이 구형됐음에도 재판이 7번 진행되는 동안 그의 죄가 점점 가벼워진 이유 또한 따져 본다고 소개했습니다.

제작진은 "이 사건을 세상에 알린 김용원 당시 수사검사와 그에게 외압을 가한 검찰간부, 고등법원 판결을 2번 파기 환송한 당시 대법관 등 관여했던 실체들을 다시 추적했다"고 밝혔습니다.

제작진은 1987년 이후 박 원장 일가의 행적과 은닉설이 도는 재산을 쫓고자 호주로 날아가 취재한 결과도 공개합니다.

제작진은 "박 원장 일가가 지금까지 부와 권력을 누릴 수 있는 비밀과 이 모든 비극이 어디서 비롯된 것인지 의혹의 실타래를 풀어볼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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