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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테스트 이벤트 우려"…경기장 쓴소리

<앵커>

평창 동계올림픽 준비 상황을 점검하는 IOC 조정위원회에서 국제스키연맹 회장이 이런 상황에서는 테스트 이벤트를 치르지 못할 수도 있다고 쓴소리를 했습니다.

권종오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테스트 이벤트는 올림픽에 앞서 경기장의 각종 시설을 점검하기 위한 대회로, 올림픽 개최국에게는 사실상 의무사항입니다.

평창의 첫 테스트 이벤트는 내년 2월로 예정된 스키 활강 월드컵과 스노보드 월드컵입니다.

그런데 정선에 들어설 활강 경기장은 공정률이 9%에 불과하고, 스노보드 경기장은 아직 공사를 시작하지도 못했습니다.

카스퍼 국제스키연맹 회장은 어제(18일) 비공개회의에서 이런 상황에서는 내년 2월 테스트 이벤트가 불가능할 수도 있다고 평창을 압박했습니다.

린드베리 조정위원장도 역시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구닐라 린드베리/IOC 조정위원장 : 지체할 시간이 없습니다. 모든 경기장이 테스트 이벤트를 위해 준비가 돼 있어야 합니다.]   

이에 대해 조직위원회는 휴일 없이 공사에 매진해 예정된 테스트 이벤트를 치르겠다고 밝혀왔습니다.

조직위원회는 또 원활한 대회 준비를 위해 경험이 풍부한 외국인 전문가 28명을 채용할 계획도 내놨습니다.

(영상취재 : 김성일, 영상편집 : 조무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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