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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10명 중 3명 "학교폭력 피해 경험 있다"

<앵커>

청소년 10명 중 3명이 학교폭력 피해를 당했고 10명 중의 1명은 술이나 담배, 도박 같은 비행 행동을 한가지 이상 경험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대욱 기자입니다.

<기자>

보건사회연구원은 9살부터 17살 학생들 가운데 학교 폭력 피해를 경험한 경우가 전체의 32%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밝혔습니다.

학교 폭력 피해 경험은 남학생이 33%로 여학생 31%보다 많고, 거주지역이 대도시인 경우가 35%로 농어촌 25%보다 10% 포인트 더 많았습니다.

또 한 부모나 조손 가족에 속한 청소년의 학교폭력 경험 확률이 9% 포인트가량 높았습니다.

나잇대에 따른 차이도 컸습니다.

9살부터 11살 사이 학교 폭력 경험률은 39%로 12살부터 17살 사이 경험률 30%보다 9% 포인트 높았습니다.

학교 폭력 가해 경험이 있다고 답한 학생은 21.5%로 폭력 피해 경험에 대한 답변율보다 10% 포인트가량 낮았습니다.

흡연이나 음주, 무단결석, 가출, 왕따, 패싸움, 심한 폭행 등의 비행 행동 가운데 하나라도 경험한 아동 청소년은 11%로 분석됐습니다.

보건사회연구원은 9살부터 11살 사이 아동의 학교폭력 피해 경험률이 높게 나타난 만큼 초등학교 단계에서 학교폭력 예방 프로그램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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