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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보르기니 사고' 관심 많아지자…보험사기 시인

<앵커>

얼마 전 거제에서 SM7이 슈퍼카 람보르기니를 들이받는 사고가 있었죠. 이거 보험사기였습니다. 원래 아는 사이였던 두 운전자가 서로 짜고 사고를 낸 겁니다.

조기호 기자입니다.

<기자>

SM7 승용차가 새 차 가격이 4억 원이 넘는 람보르기니 승용차를 뒤에서 들이받았습니다.

람보르기니의 뒷 범퍼가 파손돼 수리비만 1억 4천만 원으로 추정됐고 렌트 비용도 하루 2백만 원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난 14일 경남 거제에서 발생한 이 사고에서 가해자인 SM7 운전자는 조선소 용접공으로 알려졌습니다.

보험을 적용받아도 연봉보다 많은 돈을 수리비로 내야 하는 사연이 알려지면서 안타깝다는 글이 인터넷에 이어졌습니다.

그러나 이 사고는 람보르기니와 SM7 운전자가 미리 짜고 사고를 낸 보험 사기인 것으로 보험사 조사결과 드러났습니다.

[신해용/동부화재 부장 : 이 사람들이 (사건이) 너무 커져 버려서 부담을 느낀 것 같아요. 아까 4시 정도에 양 당사자들이 시인했다고 하더라고요. 보험사기라고 짜고 한 겁니다. ]

보험사 측은 운전자들을 고소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경찰도 수사에 착수하기로 했습니다.

자동차를 이용한 보험사기는 해마다 증가하는 추세로 지난 2013년의 경우 보험금 기준으로 2천 821억 원에 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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