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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S6 장착된 '무선충전' 신세계 열리나

<앵커> 

최근 삼성전자의 신형 스마트폰에 무선충전 기능이 내장돼 무선충전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는데요. 무선충전 시대, 과연 어디까지 왔을까요?

장석영 기자가 무선충전의 미래를 보여 드립니다.

<기자>

국내 연구진이 개발한 무선충전 배터리입니다.

1mm 두께의 유연한 배터리에 무선충전 기능을 접목해, 충전에 제한받지 않고 자유롭게 사용하는 의료용 패치로 활용이 가능합니다.

[김주성/카이스트 연구원 : 피부나 의류에 부착할 수가 있는데요. 부착했을 경우에 유선으로 충전하는 게 한계가 있기 때문에 그런 한계를 극복하고자 무선충전 시스템을 도입해서.]

무선충전 기능을 최초로 내장해, 삼성전자가 선보인 갤럭시 S6는 세상의 이목을 집중시켰습니다.

카이스트의 무선충전 버스 '올레브'는 아스팔트 아래와 차체 하단에 설치된 무선충전장치가 버스가 정차하거나 달릴 때 알아서 충전을 해줍니다.

이 같은 무선충전은 어떻게 가능할까?

2가지 방식이 대표적입니다.

스마트폰에 쓰인 '자기유도방식'은 코일에 전기를 흘려보내면 자기장이 생성돼 가까운 코일로 전달되는 원리로 인체에 해는 없지만 초근거리에서만 충전되는 게 단점입니다.

버스는 자기공진방식인데, 양쪽에서 동일한 주파수로 전력을 보내 공진을 일으켜 전기를 전달하는 원리로, 1m 이상 원거리 충전이 가능해 미래 무선충전시대의 최종 목적지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조동호/카이스트 교수 : 집을 지을 때 무선충전 전원이 그리드(그물망 형태)로 쫙 깔리게 됩니다. 바닥에도 깔리고 벽면에도 깔리고 천장에도 깔리고, 그래서 보통 때는 전원이 들어오지 않다가, 전등을 하나 천장에 붙이면 그 부분만 전력이 들어오는 것이죠.]

집 내부에서 전자기기를 플러그 없이 어디서든 무선으로 사용하고, 자동차는 달리면서 자동 충전되고, 심지어 우주에서 태양광 전력을 생산해 지구로 쏴주는 시대를 열어줄 '무선충전', 하지만 반드시 넘어야 할 산도 있습니다.

전자파의 인체 유해성 여부입니다.

또한, 전자파로 인한 다른 전자 기기의 오작동 가능성도 풀어야 할 숙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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