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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흥 들썩…박진감 넘치는 '국악 응원가'

<앵커>

스포츠 경기를 응원할 때 북이나 꽹과리가 자주 등장하죠. 신명 나는 우리 가락에 흥이 절로 나는데 이런 국악과 응원가가 제대로 만났습니다.

보도에 곽상은 기자입니다.

<기자>  

휘모리장단의 빠른 태평소 가락이 흥을 돋웁니다.

이어 서포터즈의 우렁찬 노랫소리가 울려 퍼집니다.

[최유석/고양 Hi FC 서포터 : 어렵지 않을까 걱정이 됐었는데 막상 따라 하니까 신이 나고 굉장히 흥이 났습니다.]  

꽹과리와 태평소가 어우러진 연주는 박진감을 더하고 북 장단은 선수들에게 힘을 불어넣습니다.

국립국악원이 프로축구 K리그 개막에 맞춰 3개 구단에 맞춤형 국악 응원가를 제공했습니다.

[손성훈/국악응원가 작곡가 : 응원가는 쉬워야 되고요. 때문에 대중적인 느낌도 충분히 반영을 하면서 또 국악적인 면도 잃지 않으려고 밸런스를 잘 잡으려고 했던 것 같습니다.]  

지난 런던올림픽 때 싸이와 함께 제작한 공식 응원가 '코리아'는 3천만 건 이상 조회 수를 기록하며 큰 관심을 모으기도 했습니다.

국악원은 앞으로 다른 구단, 다른 종목으로도 보급을 확대할 예정이어서, 국악 응원가는 국악 대중화에 한몫을 톡톡히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영상취재 : 박영일, 영상편집 : 김경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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