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클라라, 이규태 일광 회장 협박 혐의로 기소의견 송치

클라라, 이규태 일광 회장 협박 혐의로 기소의견 송치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소속사인 일광폴라리스 이규태 회장을 협박한 혐의로 클라라와 그의 아버지 이모 씨를 기소해야 한다는 의견을 달아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습니다.

클라라와 그의 아버지는 지난 해 9월 이 회장과 주고받은 메시지에서 성적 수치심을 느낀 부분이 있어 더 계약을 유지할 수 없다며 계약 해지를 요구했고, 이를 이행하지 않으면 경찰에 신고하겠다는 A4 2장 분량의 내용증명을 보내 이 회장을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클라라는 매니저 문제와 이전 소속사와의 분쟁 등으로 소속사와의 관계가 악화되자 계약해지를 요구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자 아버지와 함께 이런 협박성 내용증명을 보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내용증명을 받은 일광폴라리스는 지난 해 10월 클라라와 그의 아버지를 협박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습니다.

조사 과정에서 이 회장 측이 제출한 녹취록에는 문제가 불거진 뒤인 지난 해 10월 클라라가 이 회장을 단독으로 만나 나눈 대화 내용이 담겼는데, 이에 따르면 클라라는 이 회장에게 내용증명을 언급하며 "계약을 해지시키려 내가 다 만들어낸 것이며 미안하다"는 취지로 말했습니다.

경찰 조사 과정에서 클라라는 경찰 조사 과정에서 원만하게 계약을 해지하려고 그랬다고 진술했지만 이를 뒷받침할 증거가 없어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

또 경찰은 가족회의를 거쳐 내용증명을 보내기로 했다는 클라라 아버지의 진술도 확보했습니다.

경찰은 클라라와 이 회장이 주고받은 메시지는 전체적으로 업무와 관련된 것이라며, 클라라의 주장처럼 성적 수치심을 유발하는 내용은 아닌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