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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겨우겨우 8강행…원정 팬 박수 진풍경

<앵커>

유럽 챔피언스리그에서 레알 마드리드가 4년 만에 홈에서 졌습니다. 독일 샬케에 혼쭐이 났는데, 그나마 호날두가 두 골을 넣어서 골 득실을 따져 겨우 8강에 올랐습니다.

김형열 기자입니다.

<기자>

원정 1차전에서 2대 0으로 이겼던 레알 마드리드는, 전반 20분에 먼저 골을 내주고 끌려갔습니다.

5분 뒤 호날두가 균형을 맞췄습니다.

수비수 두 명 사이에서 솟구쳐 올라 헤딩으로 꽂아넣었습니다.

전반 40분에 다시 리드를 내주자 호날두가 또 한 번 날아올랐습니다.

이번에도 헤딩 골이었습니다.

호날두는 유럽 클럽 대항전 통산 78골로 라울을 넘어 최다 골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레알 마드리드는 후반 들어 잠시 역전에 성공하고도 내리 2골을 허용하며 흔들렸습니다.

한 골만 더 내주면 탈락하는 절박한 상황까지 몰렸지만 골키퍼 카시야스의 선방으로 겨우 살아남았습니다.

레알 마드리드는 4대 3으로 패하고도 1, 2차전 합계 골 득실에서 1골 앞서 힘겹게 8강에 올랐습니다.

실망스러운 경기력에 레알 홈 팬들은 야유를, 떨어진 샬케 원정 팬들은 박수를 보내는 진풍경이 펼쳐졌고, 호날두도 굳은 표정으로 경기장을 빠져나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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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는 스위스 바젤을 상대로 골 잔치를 펼쳤습니다.

브라히미의 프리킥을 시작으로, 4차례나 그림 같은 중거리 슛을 터뜨리며 8강에 올랐습니다.

(영상편집 : 정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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