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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다 의원 "아베 美의회 연설에 과거사 반성 있어야"

마이크 혼다 미국 연방 하원의원은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미 의회 연설과 관련해 "과거사에 대한 반성이 꼭 있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혼다 의원은 미국 로스앤젤레스 시내 한 호텔에서 한미경제개발연구소 주최로 열린 '연방하원 8선 당선 축하 초청 강연회'에서 "아베 총리의 미국 방문은 환영하지만 과거사 반성없는 의회 연설은 반대한다"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아베 총리의 방미를 앞두고 한미동맹 70년을 기념하고 굳건한 한미동맹을 재확인하는 결의안을 연방 하원에 제출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혼다 의원은 "전통적으로 외국 국가원수가 미국 연방의회에서 상·하원 합동 연설을 하는 것은 상당한 특권"이라며 "아베 총리가 이번 기회에 역사적인 책임을 갖고 2차 세계 대전에서 일본의 과오를 인정하고 사과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혼다 의원은 "아베 총리가 상·하원 합동연설에서 과거사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을 하지 않는다면 이는 일본 정부가 과거사를 청산하려는 의지가 없는 것으로 간주될 것"이라고 경고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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