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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오 취재파일] 수리비 거품에 줄줄 새는 자동차 보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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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SBS 오디오 취재파일> 김성준입니다.

엄청 춥네요. 저는 출근길에 사람구경도 하고 교통비도 절약하고 좀 졸기도 하려고 지하철을 애용합니다. 그런데 오늘(10일)은 추위 때문에 역까지 걸어갈 일이 겁나서 그냥 차 몰고 갈까 잠시 생각했습니다. 결국은 지하철을 선택했지만요.

차 몰고 다니다가 외제차 보면 아무래도 조금은 조심하게 되지요. 작은 접촉사고라도 났다가는 수리비가 장난 아니게 나온다고 하니까요. 심지어는 서로 잘못한 사고에서도 국산 차 운전자가 거액의 수리비를 물어내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그런데 이 정도는 아니어도 국산 차와 작은 접촉사고에 수리비 부담 걱정을 해야 하는 사례가 있습니다. 완성차 업체 직영 정비소의 문제입니다. SBS 경제부 박민하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 완성차 업체가 보험회사에게 갑이다

참 우리 사회에는 왜 이렇게 갑이 많은지 모르겠습니다. 사실 경제 주체들간의 관계에서 갑은 하나뿐입니다. 소비자입니다. 뭐 그렇다고 소비자가 갑질을 해도 된다는 말은 아닙니다만, 각자 정정당당하게 자기가 잘하는 본질로 승부해서 돈 버는 사회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완성차 업체는 가장 잘하는 본질이 새 차 잘 만드는 겁니다.

지난 수 십 년 동안 완성차 업체들에게 수출 많이 해서 돈 벌어 오라고 국내 자동차 소비자들이 꾹꾹 참고 도와준 게 얼맙니까. 은혜를 갚으라는 건 아니지만 적어도 수리비 뻥튀기로 수익을 올리려는 건 곤란하죠. 뻥튀기 아니라는 말이 사실이기 바랍니다. 그렇게 믿을 수 있도록 수리비 산정 근거 내놓기 바랍니다.

<SBS 오디오 취재파일> 마칩니다. 꽃샘 추위에 건강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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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취재파일] 완성차 직영 AS의 수리비 거품…보험료가 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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